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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께서 남기신 글 (2008-11-30 23:14:49, Hit : 1902)
<대림 특강> 수원 교구 정진만 안젤로 신부님

<대림 제1주일>

(Intro)
독일 사람들은 참 이상합니다.
성당도 안 나가면서 자기네 집들은 온통 성탄 장식으로 잔뜩 꾸미고
거리는 성탄 가게들과 대림의 장식들로 즐비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참 이 상합니다.
성당도 교회도 다 나가면서 정작 아기 예수님 맞이할 회개의 다짐은 별로 없고,
“벌써 대림이야? 세월 참 빠르네.” 하고는 “빨리 미사나 합시다. 아멘.” 하고 맙니다.

분명한 것을 말씀드리자면, 축제나 장식이나 제대 앞의 초 네 개 보다
하느님께서는 성탄이라는 깃점을 통하여 우리들이 새로운
생명에 대한 의지와 회개의 삶을 향해
거듭나기를 바라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성탄은 국경일도 아니고, 혹은 메리크리스마스로 끝나버리는 축제일도 아닙니다.
성탄은 새롭게 살고, 거듭나기를 바라는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선물을 잘 준비하기 위한 첫 번째 대림을 오늘 선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오시는 그분을 맞이할 준비들을 갖추도록 합시다.

거리는 대림 장식을 하느라 분주하지만 정작 그 삶은 하느님께 봉헌 드리지 않는 그들보다
우리가 이 대림선포의 미사를 통해
성탄의 참된 준비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보여주어야 안되겠습니까?

오늘 우리 공동체에 대림 말씀 선포를 위해 먼 곳 뮨스터에서 찾아주신
정 안젤로 신부님을 환영하며,
우리 다함께 오시는 그분을 깨어 준비할 마음들을 서로 나누고 이 미사를 시작합시다.
오시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강사 소개)

사도 바오로께서 로마서 9장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기가 믿지 않는 분을 어떻게 받들어 부를 수 있겠습니까? 자기가 들은 적이 없는 분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로마 9,14.17)

믿음의 1차적인 작업은 차분히 <듣는 일>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데에서 믿음은 출발합니다. 저희 사제들은 부족하고 모자란 종이지만, 단지 여러분 안에 이 들음의 힘이 넘쳐날 수 있도록 파견된 자들에 불과합니다.

대림을 시작하며 우리 공동체 또한 먼저 <들음>을 실천하고자 오늘 이 대림특강을 마련하였습니다. 본당 사제인 저도 말하기 이전에 먼저 들어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한 사제를 통해 전해주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시기 위하여 이미 김영태 요셉 신부님이 계실 적부터 이 강의 청탁을 받으시고 몇 날 몇 칠을 고민하느라 ‘속알머리’가 다 빠지신, 수원교구 소속의  정진만 안젤로 신부님을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큰 박수로 신부님을 맞이해주시기 바랍니다.

(강론)

신부님의 강론은 루르 한인 성당의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입니다.

www.kokamir.org

<강론과 훈화>에 들어가시면 녹음된 음성 강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깨어 준비하고 기다림으로 충만한 대림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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