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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께서 남기신 글 (2017-12-08 08:30:00, Hit : 339)
한국교회의 수호자 원죄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INTRO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마리아 대축일>

(INTRO)
통상적으로 구원을 죄로부터의 완전한 회복이라 규정한다면, 그래서 죄의 물듦으로부터 완벽하게 자유로워지고 그 어떤 죄의 경향성으로부터도 온전히 극복된 상태라고 한다면, 구원이라는 것은 단 한 번도 죄에 결박되어본 적이 없었던 상태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죄와 명백히 분리되어 있었던 상태. 하지만 이는 하느님에게만 허용되어진 것이고 반면 인간은 죄에 노출된 채 이 세상에 나기 때문에 죄의 결과로 죽음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존재이며 그 배경이 바로 원죄라고 보았습니다.

원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인간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 죽음과 고통을 이해하는 그리스도교의 접근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구원이 가능한가?

한 번도 결박당해 본 적이 없었던 자만이 결박당한 자를 풀어줄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님이라고 믿는 것이지요. 죄 말고는 인간과 똑같은 조건을 사셨던 존재만이 인간의 고통과 인간의 죽음을 다 감당하시고, 이 모든 것을 짊어지신 후 부활을 통하여 인간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셨음을 그리스도교는 믿습니다.

예수님을 통한 구원을 말하기 위하여, 그가 죄에 물들지 않고 태어났음을 전제하기 위하여 마리아의 임마꿀라따Immaculata. 무염시태無染始胎.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축일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신학적 사고의 결과요, 오직 예수님을 통한 구원의 완성을 굳건히 하기 위함이지요.

그렇게 생각합니다. 죄에 직면하고 죄의 지배를 경험할 때마다 인간 속에 깃든 죄의 경향성 곧 본시부터 가지고 있던 원죄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원죄의 대가리를 발꿈치로 내리 눌렀던 여자의 후손, 마리아에게 다시 한 번 의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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