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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께서 남기신 글 (2017-08-25 08:30:28, Hit : 406)
<피해자>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억울한 외면>

옳고 그른 것을 구분하는 일은 그닥 어렵진 않습니다.
다만 그것을 적용할 때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저마다의 입장이 우선하기 때문이지요.
자기 입장에서는, 누구나 자기가 손해보고 억울하고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책임지는 사람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누구하나 <나의 책임>이라고 말하는 인간이 드문 민족입니다.
일제 앞잡이 노릇을 하고도 떵떵거리고, 국민에게 칼을 꽂은 학살자조차도 회고록을 써서 자기 잘못은 없다고 타령을 늘어놓습니다.

어짜피 사건을 벌어진 것이고,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잘 결정하면 되는데
여기에서 갈라집니다.
끝까지 자기 책임이 없는 사람, 끝까지 자기는 피해자로 남고,
자기 방어기재를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은 그렇습니다.
자기는 당당하고 떳떳할지 몰라도 그는 결코 변하지 않을 겁니다.
수십 년 나이를 먹는다 할지라도 하나도 성장하지 않을 겁니다.

그런 사람들. 자기 방어기재에 능한 사람들과 면담을 하고 나면 지칩니다.
그래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 저런 여자와 평생을 같이 사는 남자도 있는데, 고작 하루 몇 시간 마주치는 내가 무슨 대순가!”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
어떤 이유를 달지 않고 내 탓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내 것으로 수용하면 내가 더 커가는 것이 사랑입니다.
그래서 사랑을 하면 더 많은 선택을 하게 되고 더 많은 책임도 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사랑을 하지 않습니다.

제 편하고 제 뜻과 제 선에 맞는 것만 취사선택을 하지요.
그렇게 사랑마저 자기 방어 기재에 불과하게 만들면 그렇게 됩니다.
사랑하면서도 잴 일이 많고 따질 것이 넘치며 억울한 것들만 쌓입니다.

평생을 살아놓고도 부디 피해자로 남지 않기를 바랍니다.
실컷 살아놓고서 억울한 인생으로 물러서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늦여름, 사랑이 전하는 말입니다.

루시아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
어떤 이유를 달지 않고 내 탓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아멘~~

제가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는지....
사람들은 몰라도..우리 하느님은 다 아십니다.
이런 큰 죄인을 ...하느님께서 사랑하신다 하시네요.
염치없지만 참 행복한 일입니다.
그 큰 사랑을 돌려 드려야하는데..늘 부족합니다.
기쁨감사알렐루야~!!
  201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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