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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께서 남기신 글 (2016-12-15 08:23:18, Hit : 318)
<예언자> 대림 제3주간 목요일

<대림 제3주간 목요일>

<예언자>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하여 미리 꿰뚫어 전하는 것을 예언이라고 하지만, 이것을 예언자의 전부로 성경은 말하지 않습니다. 만약에 그렇다고 한다면 성경 속 예언의 나열은 모두 신통력을 발휘한 영험한 위인들의 열전에 불과하기 때문이지요.

예언에 대한 성경의 더욱 정확한 의미는 바로 자기에게 <맡겨진> 말씀 -예탁한 금액 ‘예금’처럼- 자신에게 ‘맡겨진 말씀’을 백성들 앞에서 증언한 사람을 예언자로 불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맡겨졌기 때문에 예언자입니다. 이것은 개인적 능력이나 탁월함과는 무관한 것이지요. 오히려 <사명>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하느님께서 원하셨기 때문에! 그분의 뜻을 개인적 소양과는 무관하게 이것을 이행했을 뿐입니다.

예언자들이 필요합니다. 하느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하느님께서 저마다 각자에게 무엇을 맡겨놓으셨는지. 자기의 뜻과 자기의 잘남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사람들. 그리고 그 깨달음을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위하여. 목이 떨어져 나가도 전할 수 있는 사람들. 지금 이 시대에는 그런 예언자들이 필요합니다.

하느님 백성 앞에서 미사 한 번을 하고 기도 한 번을 해도, 이것이 오래된 답습.이 아니기를 바라는 바는 그렇습니다. 내가 바로 예언자. 하느님께서 맡겨 놓으신 것을 깨닫고 또 그것을 증언하고 실행하는 시간이라는 명료한 핵심에 근접해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 한 번. 미사 한 번을 해도 허투루 할 일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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