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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께서 남기신 글 (2018-06-18 15:08:09, Hit : 339)
<부끄러움>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부끄러움>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마태 5,42)

죽었다 깨어나도 알 수 없는 것들.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죽었다 깨어나도 다 알 수가 없습니다.
자식이 부모 사랑을 다 알 재간이 없고,
인간이 하느님을 다 알 길이 없습니다.

4000년전 씌여진 ‘함부라비’ 법전대로라면
사는 일은 너무 쉽습니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되갚아주면 됩니다.
하지만 사랑이란 말은 법전에는 없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셈은 법전이 아니라
사랑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 앞에 서서 셈을 하면 제가 한 것으로는
별로 받을 것이 없는 인생입니다.
부모에게 뭘 해드린다 한들 그것으로
내가 받은 만큼 다 돌려드렸다, 소리 못하는 것과 같지요.

그래서 죽었다 깨어난 심정으로 하나만 붙듭니다.  
부끄러움입니다.
천지를 모르고 내가 뭘 한 것처럼 여긴 것에 대한
부끄러움.

부끄러운 줄 알면 용서할 것이고,
부끄러운 줄 알면 겸손하겠지요.
부끄러운 줄을 몰라 여태 이리 삽니다.
부끄러운 줄을 아는 사람, 그는 참으로 많이 받을 것입니다.

하느님은 인간의 되가 아니라
당신의 되로 그들에게 되갚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루시아 부끄러운 줄 알면 겸손하겠지요.
부끄러운 줄을 몰라 여태 이리 삽니다. ..에구..아멘!
저의 나약함을..비겁함을 받아주시는 예수님덕분에
오늘도 고개를 들고 힘을 냅니다. 감사드립니다.
알렐루야~
  20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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