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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께서 남기신 글 (2018-05-25 08:59:00, Hit : 281)
<돌봄> 연중 제7주간 금요일

<연중 제7주간 금요일>

<돌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마르 10,9)

삼라만상의 조화를 살피면 생명의 신비로움에 탄복하게 됩니다.
채움과 비움, 생성과 소멸, 섭생과 성장, 갖은 채색과 놀라운 비상은
이미 인간의 범주를 초월하는 것들입니다.

생명체 가운데 그 어떤 것도 인간이 짓지 못합니다.
조작하고 변형하고 이식하는 수준에 불과하지요.
생명 그 자체는 자연自然, 곧 하느님의 영역입니다.
길가의 풀 한 포기조차 ‘살으라’는 명령을 잇기 위해
저토록 애를 쓰는 법이거늘!

마구잡이로 허물고, 파헤치고, 도려내어,
60억년이라는 장구한 시간을 지닌 지구를
가장 위협하는 종種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책임지지도 못할 가공할 핵무기를 놓고
서로 으름장을 놓는 해작질이 얼마나 철없는지,
제 죽을 길인지도 모른체 자존심만 부리는 것이 또한 인간입니다.

세상을 지으신 후, 다스리고 돌볼 책임을 인간에게 주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으뜸 제자 베드로에게 맡긴 사명 또한 하나입니다.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 하셨습니다.

모름지기 돌보는 일이란 神께서 인간에게 부여한 사명의 골자인 셈이지요.
갈라진 것을 잇고,
골 깊은 곳을 메우며,
상처난 데를 싸매는 일입니다.

돌보는 일을 해야 합니다.
옳으면 얼마나 옳고 그르면 얼마나 그르겠습니까?
돌보아주시고, 보살펴주십시오.
그것이 하느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입니다.

분단 70년, 철의 장막을 걷어내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보기는 처음입니다. 아멘.

루시아 아멘~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201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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