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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께서 남기신 글 (2018-04-10 06:32:00, Hit : 276)
<울타리> 부활 제2주간 화요일

<울타리>

세상을 살아가는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첫째는 땅의 방식입니다.
땅을 파고 땅을 먹고 땅에 축척하며 삽니다.
내 것을 챙기고 내 귀한 것만 쌓으며 살면 되기에
끊임없이 울타리를 치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울타리 속에서 안정감을 얻지만,
정작 그 울타리는 그 사람의 무덤이 됩니다.

두 번째는 하늘의 방식입니다.
바람이 불고 싶은 데로 불고,
구름이 머물고 싶은 데에 머무는 것처럼(요한 3,8)
하늘은 울타리에 걸리지 않습니다.
울타리를 넘나드는 것
용서와 자비와 나눔과 사랑과 자유가 하늘의 방식입니다.
그리고 이것들은 땅이 아니라 하늘에 쌓입니다.

땅의 방식만 전부인 줄 알고 살면,
살이 썩기 전에 마음 썩을 일 지천이라,
잔뜩 짊어지고도 불평과 불만이 떠날 날 없을테지요.

반면, 하늘의 방식으로 살면 썩지 않을 것입니다.
속 썩고 맘 썩고 영이 썩지 않아도 되니까요.
자유가 있는 자리를 잊지 않겠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지는 본인 선택의 결정이고
그 결과를 책임지겠지요.

가능한 자유롭게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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