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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께서 남기신 글 (2018-04-12 08:49:11, Hit : 262)
<숨비소리> 부활 제2주간 목요일

<부활 제2주간 목요일>

<숨비소리>

“아드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요한 3,36)

해녀들의 하루 평균 물질 시간은 5시간.
큰 숨 품고 바다에 뛰어들어 35초를 머물다,
떠오르며 내뱉는 가쁜 숨소리를 ‘숨비소리’라고 한답니다.

하루에도 수 천번, 차오르는 숨비소리를 내야만
그들의 살아있음은 이어지는 것이지요.
35초마다 한 번, ‘쉭쉭’ 살아있음을 확인해야 사는 사람들.

그렇게 숨비소리까지 내어가며 물 속에 뛰어들어도
겨우 이 내 육신 먹고 사는 그게 전부인데,
하물며 영원한 생명, 구원을 얻겠다는 사람들이
신앙의 바다에 뛰어들어,
숨비소리 낼만큼 간절하고 절박하게
신앙의 진주를 구하고 있는 건지.

신앙은 한 번 믿어 종료되는 사건이 아니라,
자주 더 자주,
하느님 안에 살아 있음을 내 숨소리가 확인할 일입니다.

문득,
우리의 기도가 숨비소리 되었으면...

잘 지내시지요?
저도 잘 지내고 있답니다. “쉭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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