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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께서 남기신 글 (2018-03-23 08:27:46, Hit : 332)
<워라밸> 사순 제5주간 금요일

<사순 제5주간 금요일>

<워라벨>

요즘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일과 삶의 균형입니다.
Work Life Balance.
젊은 사람들에게 이것은 더 중요해보입니다.

어른 세대들은 그야말로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해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죽기 살기로 일을 했는데 세월 먹고 나니 정작 내 삶은 어디로 갔나!
하소연하게 되는 것이지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그렇게 살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일과 삶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며 살겠다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일을 대하는 태도가 다릅니다. 악착같이 지속하지 않습니다.

간호사들도 그렇습니다. 1년 일하고는 몇 개월 쉽니다.
놀기 위해서, 여행가기 위해서 사직서를 냅니다.
옛날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하지만 젊은 사람들은 그렇게 먹고 살기 위해 아등바등 거리지 않겠다는 거지요.
영악스럽다는 생각도 들지만 또 한 편으로는 부럽기도 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우리 시대처럼 일만하다 늙어버리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어떤 식으로 살든 세월이 흐른 뒤에 좋은 일을 많이 한 삶으로 남아있기를 바랍니다. 인간이라는 것이 결국 따지고보면 얼마나 좋은 일을 많이 했는가! 이것으로 귀결될 뿐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석사도 좋고 박사도 좋고 어떤 신앙과 종교를 가져도 좋습니다. 다만 “얼마나 좋은 일을 많이 했는가!” 라는 기준에는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나를 믿지 않더라도, “내가 한 그 일, 곧 하느님의 분부에 따라 사람들에게 펼쳤던 좋은 일들은 믿어라.” 하십니다. 행위가 존재를 드러내는 법이지요.

존재를 모른다할 때 그의 일을 보면 되는 것처럼, 하느님을 모르고 알 수 없다 할지라도 내 인생 안에 이루어졌던 그분의 좋은 일들을 나도 따라 반복하다보면 어느 세월 나도 그분을 닮아있었노라 말할 수 있기를 청할 뿐입니다.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것.
내가 하는 행위들이 좋은 일이 되게 하는 것.

일과 삶의 균형을 묻는 이 세대를 향한 복음의 권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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