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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께서 남기신 글 (2017-12-29 08:05:10, Hit : 302)
<예언>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예언>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고, 죽을 때까지 죽은 것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뒤져보면 죽고 싶고, 죽을 것 같은 이유 한 두 개쯤은 다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는 거지요.

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져도,
죽지 못해서가 아니라, 죽을 때까지는 죽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죽겠다 죽겠다, 변죽을 울리더라도 차마 죽지 못하는 건 나 때문이 아닙니다.
당신 때문입니다.

당신 때문에 죽겠지만, 그런 당신 때문에 죽지를 못하겠습니다.
시메온은 말합니다.
“나는 죽지 않으리라, 살아보리라. 주님의 장하신 일을 이야기하고자! 주님께서 나를 엄하게 다루기는 하셨어도 죽음에 부치지는 않으셨도다!”(시편 118)

내가 이렇게라도 살아있는 건. 분명히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하느님 안에서 찾으려했던 많은 이들의 발자취를
성경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구원을 보기 전에는 죽을 수가 없다고,
평생을 죽지 않고 견디었던 덕분에 그는 죽어서도 죽지 않은
그리스도의 예언자가 됩니다.

오늘만 생각하면 죽고 싶은 이유는 충분하지만
그 충분함을 하루만 더 견디어낸다면
훗날 이것들이 내가 살아낸 이유로 바뀌어져 있을 것입니다.

“나는 죽지 않으리라, 살아보리라. 주님의 장하신 일을 이야기하고자! 주님께서 나를 엄하게 다루기는 하셨어도 죽음에 부치지는 않으셨도다!”(시편 118)

시편 118편, 성무일도를 펼칠 때마다 읍소합니다.

“힘들면 힘든 그걸로라도 살고, 아프면 아픈 그걸로라도 살아.”
누군가 등을 토닥여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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