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1 9/203 회원가입회원로그인
  View Articles
 님께서 남기신 글 (2017-11-30 08:39:39, Hit : 345)
<작은 것>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작은 것>

작은 마음만 먹어도 되는 것이 있는가 하면, 큰 마음을 먹어야 되는 일도 있습니다.
모름지기 사람이란 자기 것을 갖고 싶어 하고, 소유한 것을 지키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진 것을 빼앗기면 화를 내는 법이고, 맞게 되면 맞서서 싸우는 법이지요.
이런 것들은 거의 본능에 해당되는 것으로서 작은 마음으로도 가능합니다.

큰 마음을 먹어야 하는 일들은 주로 이것과 반대되는 것들입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갖고자 하는 것이 없어지는 것. 자기가 소유한 것을 포기하는 것.
이렇게 인간의 본성과 반대되는 일들을 하고자 할 때는 큰 마음이 필요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들이 버린 것은 ‘그물’과 ‘배’입니다.
“아버지를 버렸다.”고 하지만 아버지를 ‘버렸다’기보다 ‘떠났다’고 표현하는 것이 옳겠지요.
그물과 배. 어떻습니까? 그들이 버린 것은 큰 것일까요? 작은 것일까요?
많이 가진 사람들의 눈에 그들이 버린 것은 아주 보잘 것 없는 것들이지요.

하지만 성경은 그들이 버린 것 너머를 보게 합니다.
그물과 배는 자기 자신을 위하여 무엇을 갖고자 갈망하는 도구들입니다.
그것을 버렸다는 것은 바로,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하여 무엇인가 갖고자 하는 그 마음>을 버린 것이지요.
이것이 큰 것입니다.

그들이 버린 것은 어쩌면 고작 그물과 배였을지 몰라도
그것으로 그들은 영원한 생명과 맞바꾼 셈이지요.

“하느님을 위해서 무엇을 버렸는가?”라는 생각은 너무 크고 거창합니다.
오히려 “나 자신을 위한 무엇을 갖지 않았는가?” 에 집중하는 것이 더 정직합니다.
오직 예수님만을 차지하기 위하여, 그것 외에 모든 것을 쓰레기로 여기게 되었다는
사도들의 뒤를 따른다는 사람들은 더욱 그리합니다.

아프리카 교회를 순방 중인 교황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제 수도자 수녀들은 ‘이중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만일 죄를 지었다면 용서를 청하십시오. 허나 하느님께서 원하시지 않는 충실성이 부족한 ‘숨긴생활’을 유지하지 마십시오.”

하느님 말고 다른 것을 갖고자 하는 그 마음이 모든 갈등의 원인입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하느님을 위하여 살겠다던 그 날의 약속이
여전히 유효한가요?

루시아 하느님 말고 다른 것을 갖고자 하는 그 마음이 모든 갈등의 원인입니다... 아멘,아멘!!
늘 바쁘신대도 은혜주시는 말씀으로 큰 힘을 주심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하느님께서 제 안에 오시면 언제나 천국이고
하느님 느껴지지 않으면 모든 것이 지옥같습니다.
그래서 매일 저를 위해 기도드리고 나면 힘이 납니다.
미워하는 사람은 없는듯 한데. 사랑은 항상,,,많이,,, 부족합니다.
사랑 오작동이 생길 때 화살기도 올리면 주님께서 저와 함께 하십니다.
하느님 덕분에 누리는 평화....구원받았다는 생각에 늘 기쁩니다. 알렐루야~~
  2017/12/12  






Prev  <육적 인간>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미사
Next  <종말>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u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