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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께서 남기신 글 (2013-03-17 17:08:30, Hit : 791)
왜 새 교황은 자신의 이름을 프란치스꼬로 택했나?

로마의 새 주교이자 266대 교황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교구장 호르세 베르골 리오 추기경이 선출되었습니다. 1272년만에 처음으로 선출된 비유럽권 출신의 교황으로서 자신의 이름으로 <프란치스꼬>라 명명했는데 그 이유에 대하여 발표하신 내용을 로마에서 공부하고 계시는 이정석 신부님께서 번역해주셨습니다.

그동안 공석이던 교황좌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신 모든 신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인터뷰 내용)


"내가 프란치스꼬라는 이름을 택했을 때, 어떤 사람들은 프란치스꼬 사베리오를, 어떤 사람들은 프란치스고 살레시오를... 하지만 저는 당연히 아씨시의 프란치스꼬를 떠올렸습니다. 이제 왜 그 이름을 택하게 되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교황 선출 때, 제 옆에는 성직자성 장관이셨고 브라질 상파울로의 은퇴주교이신 클라우디오 추기경이 계셨지요.(위대한 친구 중에 하나랍니다.)

득표수가 점점 위험 수위(?)에 도달해가자 그분이 저를 격려하시더군요. 어느덧 유효 득표수를 넘어가자 환호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저는 교황이 되었답니다. 그 순간 클라우디오 추기경이 저를 끌어앚고 친구하며 '가난한 사람들을 꼭 기억하세요!'라고 말씀하시는거예요. 그 말이 제 머릿 속에 콕 박혔어요. 가난한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말이지요. 그 즉시 가난한 사람들과 프란치스꼬의 관계를 생각했어요.

이어서 지금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에 대해서 생각이 났지요. 개표는 계속 진행되는 가운데 저는 프란치스꼬를 자꾸 떠올리게 되었어요. '평화의 사람, 아씨시의 프란치스꼬', '가난한 인간', '평화의 인간', 그리고 피조물을 사랑하고 보호하던 프란치스꼬! 지금 우리도 '피조물'들과 그다지 좋지 않은 관계 속에 있지 않습니까?

<가난과 평화> 프란치스꼬가 바랬던 것처럼, 저 역시 가난한 사람을 위한 가난한 교회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의 이름은 프란치스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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