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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께서 남기신 글 (2018-07-27 10:36:35, Hit : 354)
<그놈이 그놈> 연중 제16주간 금요일

<연중 제16주간 금요일>

<그놈이 그놈>

세상은 말합니다. 그놈이 그놈이라고.
인간이라는 게 별 수가 없어 다 오십보 백보이니
그렇고 그런 놈 만난 업보라 여기고 살라며 타이릅니다.

맞습니다. 그놈이 그놈인데,
막상 인생 막장에 이르면 그놈이 그놈과 같지는 않습니다.
정치인이라고 다 같은 정치인이 아니고,
신부라고 다 같은 신부도 아니지요.

약간의 차이가 아주 다른 인생의 결과치를 만들어냅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서도 그렇습니다.
그 씨앗이 그 씨앗 같고, 그 밭이 그 밭 같지만, 다릅니다.

수확이 다르고 결과가 다릅니다.  
적게는 30배에서 많게는 100배까지 차이가 납니다.
그놈이 그놈 같아 보여도, 막상 그놈이 그놈은 아닌 거지요.

아주 작은 차이가 확연히 다른 결과를 만듭니다.
좋은 습관 하나가 귀한 성품을 만들고
성품이 좋은 사람하나가 빚어내는 열매는
100배가 뭡니까? 그 보다 더 한 결실을 만들기도 합니다.

노회찬이라는 진보정치인이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고 몸을 던진 기사를 보며
그랬습니다.
세상은 그놈이 그놈이라 하지만,
결코 그놈이 그놈은 아니구나!

그리 죽어 될 일은 아니지만
‘그놈’에서 죽지 말고 ‘그분’되어 죽기를.
오늘 그분의 장례식에 즈려밟고 떠나시는
꽃잎 한 장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많이 덥지요?
이 무더위도 끝이 있을 겁니다. 무쪼록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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